2016년 6월 호

개발자 2019.02.12 11:02 조회 : 559

Vol. 31

2016년 06월호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춤

『아름다움의 구원』을 쓴 한병철 교수는 '매끄러움'이 현재의 징표라고 말합니다. 제프 쿤스의 조형물이나 아이폰의 디자인과 같은 그런 매끈함이 '좋아요'의 예술이며, "오늘날의 긍정사회를 체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시대정신의 예술이 관객들로 하여금 '왜?'를 떠올리게 할 때 소비대상의 예술은 '와!'를 외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근간의 무용공연장에서 '왜?'를 떠올린 적도 '와!'를 외친 적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무용가 여러분에게 "뭣이 중헌디?"를 묻고 싶습니다. 부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춤, 그런 춤을 만들어 주십시오.

글_ 편집주간 최해리(무용인류학자,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한국 컨템포러리 댄스의 현주소와 과제

만드는 사람들 _ 편집주간 최해리 / 편집장 이희나 / 공동편집장 장지원 / 시각 및 이미지 자문 최영모
/ 인턴 심온, 안수진, 김현지, 정겨울, 김미레 / 웹디자인 (주)이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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