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호

개발자 2019.02.12 11:04 조회 : 246

Vol. 34

2016년 10월호

최승희 연구를 위한 제안
- 무용역사기록학회 제18회 학술심포지엄 “근대무용가 최승희 춤의 국제성”에 대한 토론 후기

‘운수 좋은 날’에 만났던 청명한 가을날의 춤 풍경
- 서울아트마켓과 무용역사기록학회 초청 해외 인사들과 동행했던 행사 참관기

모든 일정이 끝나고 밤이 되자 가을날에 마주했던 일련의 춤풍경들이 마치 꿈결 같이 몽롱하고 다소 나른한 분위기로 다가오기에 이르렀다. 전통춤 쇼케이스, 미술관 투어, 컨템포러리댄스의 프리젠테이션과 공연이 숨 가쁘게 이어진 하루였으니 어쩌면 시차적응중인 해외 인사들에게는 행복하고도 노곤한 체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극진한 손님으로 예우 받으며 누린 문화적 호사였기에 그들의 일기장에는 분명 오늘은 ‘운수 좋은 날’로 기록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한국을 찾은 해외 인사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술과 춤문화를 체험케 하려는 몇 사람의 숨은 열정과 실천들이 진정성 있게 빛나는 현장을 필자는 운 좋게, 그리고 마음 설레며 온 나절을 지켜보는 행운의 시간을 가졌다. 지면을 빌어 1세대 공연기획자로서 이번 행사를 주최 혹은 후원해 준 담당자들과 진행자들 모두에게 온 마음으로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글_ 장승헌(공연기획자, 재단법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상임이사)

무용평론가 장지원의 ‘님과 함께’
- 한국학자 시이달 님과 <가온: 세상의 시작> 공연을

한류열풍을 통해 한국의 문화는 전 세계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온: 세상의 시작>(2016.04.01~2016.12.31)은 정동극장에서 자국민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하며 정동극장 전통공연 제작 20년의 내공을 총 집결한 공연이다. 한국무용, 연희, 무예, 소리 등 전통표현을 한 자리에 모아 2016 정동극장 새 상설공연으로 마련된 전통종합퍼포먼스 <가온: 세상의 시작>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캐릭터부터 스토리까지 ‘창작’으로 완성했다.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한국학을 연구하고 있는 시이달과 함께 <가온: 세상의 시작> 공연을 보며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공연문화와 한국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글_ 공동편집장 장지원(무용평론가,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새로운 감각을 향하는 미래의 춤, 필립 드쿠플레의 〈콘택트〉

 복합 예술 공연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의 연출가 겸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의 신작 <콘택트>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14년 초연 당시에도 프랑스, 영국, 벨기에, 독일 등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이번 작품은 ‘드쿠플러리(Decoufleries: 드쿠플레 방식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을 정도로 독창적인 비주얼과 멀티미디어 효과로 무용 공연의 미래를 제시한다. 필립 드쿠플레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예술감독을 맡았고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 <파라무어>, 그리고 파리의 3대 카바레 중 하나인 ‘크레이지 호스’의 쇼 <욕망>의 연출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내한 당시에도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던 <파노라마>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를 <콘택트>는 가상의 뮤지컬 <...

글_ 기자 안수진(서울대 미학 석사과정)
사진_ LG아트센터 제공

이희나 편집장의 친절한 춤 미학 가이드 3
- 춤의 이해와 감동

공연장의 발견

관객들은 한국인, 배우들은 일본인으로 언어의 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세 번이나 이 공연을 보게 된 나로서는 신기하게도 이번 공연이 배우들에게 어떤 날개를 돋게 해 준 듯하다고 생각되었다. 공연장만 가지고 말한다면 일본에서 공연한 소극장은, 관객석이 넓고 무대가 굉장히 좁아 답답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고, 그런 곳은 비일비재하다. 공간 자체가 배우들과 관객들에게도 어떤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드는 공간이다. 그런 반면 한국에서의 공연장은 좀 더 무대 공간이 여유가 있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 여유로움이 배우들에게도 자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준 것이다. 공연장이라는 것이 공연의 일부가 된다는 생각을 새삼 생각하게 만드는 공연들이었다.

글_ 심지연(부경대학교 강사/ 일본 동경대학교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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