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호

개발자 2019.02.12 11:08 조회 : 291

Vol. 40

2017년 05월호

겁쟁이들의 천국 춤계가 건강한 예술생태계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의 시기

바람직한 예술생태계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식에서 시작하는 것일 테다. 그 이전에 우리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나 자신이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세상의 흐름에 발맞추어 변화와 개혁에 한쪽 발을 담갔으나 수십 년 간 지속되어온 권력이 두려워 다른 쪽 발은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어정쩡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셀프 검열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방관자의 자세로 이 변화의 추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또 다른 권력을 노리는 마음이 깃들어 있는 것은 아닌지. 개혁은 자성(自省)의 태도와 함께 가야 할 것이다. 설령 그것이 무척이나 부끄럽고 괴로운 과정일지라도 이는 건강한 춤 생태계, 새로운 춤 환경을 위해 우리가 겪어내야 할 진통이다. 그 고통을 담보할 때만이 내부로부터의 진정성이 샘솟을 수 있다. 그래야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진정한 소통으로 건강한 변화와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글_ 편집장 이희나(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무대 밖에서 만나는 발레 - 발레리나 〈춤추는 꽃, 발레〉

취미로 발레를 배우며 발레에 대한 관심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관람객에게는 몇몇 군데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인트와 무대의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전시의 기준으로 봤을 때 발레에 대한 정보 제공, 기록에 대한 공정성 부분에서 전시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아쉬운 전시였다. 최근 발레에 대한 대중의 관심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무용 인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다른 예술장르가 아닌 무용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글·사진_ 인턴기자 김미레(이화여대 무용과 석사)

2017 베니스비엔날레,
비바 아르테 비바 Viva Arte Viva

특히 올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현대예술의 흐름에 독일, 베를린이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수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독일관은 수잔느 페퍼(Susanne Pfeffer)가 큐레이팅하고 안네 임호프(Anne Imhof)가 참여 작가로 ‘파우스트’를 선보였다. 괴테의 소설과 동명작품인 파우스트는 5시간 동안 진행되는 퍼포먼스와 설치작품으로 유리벽과 천장으로 둘러싸인 공간 아래에서 안네 임호프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따라 퍼포먼스는 진행된다. 이때 관객과 배우들 사이에 유리판으로 나눠져 있으면서 시각적 움직임에 따라 공간은 하나로 바뀌기도 하는 듯하다.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잔인함을 투명한 유리공간에서 거리낌 없이 모든 것을 노출시키면서 리얼하게 보여준다.

글·사진_ 송미경(작가)

뒤축의 비밀, 광배근(Latissimus dorsi)

안무가 김윤수와의 만남
- 현대화된 한국춤의 고민 2

춤 가지고 춤을 추지 말고, 춤 이전의 것을 보아야 한다. 그래야 동일한 현상을 가지고도 작가마다 다양한 해석과 결과물을 만들 수 있고, 내가 올바르게 춤을 만들고 있는지 고민을 하는 자가 될 수 있으며, 무용수든 안무가든 보다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질문하지 않는 자로 남아, 사회와 관객의 고민에 우리 무용인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못할 것이다. 관객이 떠나게 만드는 작가가 될 것이다. 춤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피상적 과정을 실체에 접근하는 사고로 바꿔 놓지 않는다면, 춤은 차라리 장식적 기능을 추구하는 것이 옳지, 사회 문제를 같이 논의하는 척할 필요는 없다.

글_ 김보슬(자유기고가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 공공예술 전공 MFA)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의 기록
- 조지 발란신 재단(George Balanchine Foundation)과 카탈로그(Catalogue)

조지 발란신은 러시아 출신인 미국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아메리칸 발레학교, 아메리칸발레단, 발레 협회(현 뉴욕시티발레단)를 결성하는 등 미국 발레의 육성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이다. 1983년 조지 발란신이 사망한 이후 약 5개월 뒤에 조지 발란신 재단(The George Balanchine Foundation)이 설립되었다. 재단의 설립 목적은 무용의 발전과 진화를 위해 발란신이 남긴 기록과 유산들을 적극 보존 및 활용하는데 있었다. 재단의 설립을 통해 미국 전역의 무용 커뮤니티들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여겼고, 설립 이후 연구, 작품 재현, 출판, 강의, 영상 기록 등의 참신하고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주력해 왔다.

글_ 김도연(한국외대 기록정보학과 박사과정
/런던대학교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 석사)

근대 전환기 전통춤의 계승자,
한성준(韓成俊, 1874-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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