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호

개발자 2019.02.12 11:07 조회 : 56

Vol. 37

2017년 02월호

4차 산업혁명과 무용의 미래

춤의 본질도 모르면서 무용콘텐츠 하나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4차 산업혁명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무용분야를 휘젓고 나닐 문화기술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당신들의 허한 기술이 춤출 곳은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다. 이런 허한 업자들을 정부과제라는 명분으로 무용분야에 들여 놓을 문화공무원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 이들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과거에 문화원형콘텐츠사업과 아시아문화전당의 프로젝트사업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붓고 실패했던 결과를 다시금 초래할 것이다. 또한, 블랙리스트 사태 못지않게 예술생태계를 또 다시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다. 무용계 그 누구도 4차 산업혁명을 이용한 사기놀음에 휘말림이 없이 자신의 춤을, 자신의 몸을, 자신의 정신을 굳건히 지켜나가길 바란다. “시간과 공간 속에 몸으로 창조하는 예술”이라는 춤의 근본 명제가 아직까지는 유효하니 말이다.

글_ 편집주간 최해리(무용인류학자,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무용계 실험 정신의 향연,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

우리 춤의 현대성을 이상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들이 작가로서의 긍지를 갖고 무용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발판이 될 수 있는 무대들을 통해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은 지금까지 138명의 춤 작가들의 창작 초연 작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 해 3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은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안무가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해내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현대춤협회는 앞으로도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무가들이 마음껏 자신의 안무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리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글_ 기자 안수진(서울대 미학 석사과정)
사진_ 공연기획 MCT 제공

다양성과 흥미로움을 더한 LDP의 봄
- ‘17번째 Laboratory Dance Project’

올해로 17회를 맞는 LDP무용단의 정기공연이 3월 31일부터 4월 2일,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DV8의 협업아티스트이기도 했던 에릭 롱게(Éric Languet)와 LDP무용단의 대표인 김동규가 안무를 맡았다. 지난 2월 1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캠퍼스에서 열린 오픈 리허설에서는 에릭 롱게의 《I was admiring her through a series of precision cut mirrors》를 선보였다. 롱게는 리허설 이후 질의응답에서 ‘이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 무용수들과 작업한 적은 없었다’고 언급한 동시에 무용수 각각의 의견과 움직임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훈련된 전문 무용수들 뿐 아니라 다양한 특징을 가진 이들과 작업하며 몸과 움직임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 온 롱게의 안무적 특성이 고도의 테크닉으로 훈련된 LDP 단원들을 만나 대단한 시너지를 형성한다.

글_ 기자 심온
사진_ (c)BAKI 제공

할 말이 많은 연극 〈흰 꽃을 감추다(白い花を隠す)〉

요즘에는 우연치 않게 많은 말들과 접하고 있다. 소설과 같이 대사가 장황한 희곡을 몇 편이나 읽었고, 최근 번역한 대본이 굉장히 많은 말들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특히 수다스러운 사람 중에는 설명적인 어조로 상대방에게 전적으로 이해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몇 마디 문장밖에 힌트를 주지 않아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가라고 골몰히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연극에서도 가끔 이런 것들을 느낄 때가 있다. 어떤 사건들을 말로 설명하여 관객에게 완벽히 그 상황을 이해하게 만드는 연극이 있는가 하면, 어떤 시적인 이미지가 주가 되어 관객에게 많은 상상을 요구하는 연극도 있다. 둘 다 나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글_ 심지연(부경대학교 강사/일본 동경대학교 문학박사)

이희나 편집장의 친절한 춤 미학 가이드 4
- 춤 공연의 의미가 발생하는 지점

오늘날에 와서는 이와 같이 직선적이며 투명한 근대적 공간 및 인식 패러다임은 힘을 잃었고, 상대물리학이 등장하면서 동일성이 작용하지 않는 비유클리드적 공간이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공간이 아닌 지각자(경험자)에 의해 변화하는 매우 유동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주체와 객체 사이가 사라지게 되며 중심부와 주변부가 서로 뒤바뀝니다. 공연예술에도 이 개념은 그대로 적용되지요. 중심부가 사라진 무대 배치라든가, 프로시니엄 무대를 탈피한 공간과 객석, 미술관이나 심지어 예술적 공간이 아닌 장소에서의 예술 행위를 통해 그 시공간을 예술적 경험의 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과정 등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없을 정도의 예술 공간이 생성되고 소멸되고 있습니다.

글_ 편집장 이희나(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자신의 신체, 수직과 수평을 살펴보라

이번 장에서는 자신의 신체 점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정작 바른 자세를 위한 점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의 신체 점검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신체정렬은 전방(前方)에서의 수직과 수평, 측면(側面)에서의 수직라인을 체크하면 된다. 신체라인을 체크하기 가장 좋은 곳은 샤워하러 들어가서 거울 앞에 서 있을 때이다. 전방에서 신체의 수직라인은 [사진1]과 같이 정면을 보고서서 얼굴의 코를 중심으로 몸통부분의 배꼽이 일직선상에 있는지 체크하면 된다. 수평라인은 쇄골(鎖骨, clavicle)과 골반(骨盤, pelvis), 무릎의 수평을 점검하는 것이다.

글_ 전주현(무용교육박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오스트리아의 춤 아카이브(Derra de Moroda)

고블린파티 〈옛날 옛적에〉 - 전통사물로부터 귀납된 춤

만드는 사람들 _ 편집주간 최해리 / 편집장 이희나 / 공동편집장 장지원 / 시각 및 이미지 자문 최영모
/ 기자 심온, 안수진 / 인턴 김현지, 정겨울, 김미레 / 웹디자인 (주)이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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