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호

개발자 2019.02.12 11:07 조회 : 54

Vol. 38

2017년 03월호

무용문화 변화를 위한 요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그동안 시대를 얼마나 자세히 관찰하고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변혁하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무용과가 생긴 이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얼마나 현실에 맞게 커리큘럼에 변화를 주었고, 자율적 행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였는지 생각해보면 울타리에 머물며 보신(保身)만 하였고, 지금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른바 순수예술은 문화원형과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토대이므로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 그렇지만 사회와 소통하지 않고 그들만의 리그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경제적 논리에 혹은 상업성에 잠식당하고 말 것이다.

글_ 편집자문 김호연(문화평론가)

국립무용단 김상덕 예술감독 인터뷰

작년 10월에 김상덕 전 울산예술감독이 국립무용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선정되었다. 대표적인 국립단체장직을 공석으로 방치하더니 하필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로 어수선하던 즈음에 선정되어서인지 무용계에서 여러 잡음이 붉어져 나왔다. 특히 여러 차례의 경합 끝에 선정되었으므로 그 누가 되어도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소위 이름난 ‘주류 무용가’도 아닌 지방의 무용단체장이 선정되었으니 신임 감독은 이래저래 논란의 중심에 설 수 밖에 없었다. 급기야 일군의 무용가들은 언론사에 잘못된 정보를 제보했고, 무용계에 밝지 못한 어떤 기자가 그 정보를 그대로 받아 적어 오보를 내고 말았다. 국립극장이 신속히 대응하여 논란은 일단락되었지만 무용계에 큰 파장을 남겼다. 국립무용단의 올해 첫 공연인 <향연>의 연일 매진 사례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김상덕 예술감독은 비로소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김상덕 예술감독을 만나 국립무용단 이전의 그, 국립무용단과 함께하는 현재와 미래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_ 장지원(무용평론가,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10년을 쌓아온 그들이 춤으로 하는 이야기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공존&실수〉

잘츠부르크대학의 Visualizing Dance Archives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춤 동작을 기록하고 기록된 춤 자료 이용에 있어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여 춤의 창작과 연구를 지원하는 데 있다. 이는 작품 활동과 연구에 꼭 필요한 기반이 될 것이고 손실 될 수 있는 자료들의 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 해결 방안은 바로 관련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시스템화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료 재정리 과정은 더욱 확대된 규모의 자료들을 수용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 사용된 툴은 즉각적인 시각화 기록을 만들어 내거나 잃어버린 동작의 조각들을 모아 재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자들은 동작의 조각들을 모을 수 있을 것이고 동작과 동작 사이의 변화를 새롭게 만들어 냄으로써 선택의 폭이 넓어 진다.

글_ 김도연(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학과 박사과정
/런던대학교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 석사)

무용을 향한 낮은 자리에서의 열정,
김민자(金敏子, 1914-2012)

김민자는 언제나 최승희의 뒤편에 가리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용을 향한 김민자의 열정과 재능은 결코 지워진 적이 없었다. 최승희의 딸을 키우고 가사 도우미를 자처하면서 틈틈이 무용을 익힌 김민자는 최승희가 장기 해외공연 중이던 1938-40년 사이에 특히 공연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개인 발표회까지 가졌다. 이때 그녀는 최승희와 조택원의 무용 파트너로 무대에 서기도 하였다. 그리고 김민자는 최승희를 따라 일본에까지 동행하기도 하였고, 1940년대에는 전선 위문공연을 함께 하였다. 이후에는 조선악극단에서 무용 안무를 하기도 하였다. 김민자가 최승희를 따라 이시이 바쿠 무용연구소에 들어갔을 때는 수업료를 내지 못해 정식 수업을 받지는 못했으며, 다른 연습생들이 배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거나 보조하는 식으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지만 그녀는 조선 전통춤과 서양 발레를 넘어 재즈댄스까지 어깨 너머로 두루 섭렵하였다.

글_ 이진아(문화연구자
/사회학 박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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