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 11월 호

개발자 2019.02.12 11:16 조회 : 711
    
        
            

Vol. 43

            

2017년 10·11월호

        
    
    

새로운 무용학을 기대하며

                                                  

지금은 진정한 무용학 연구자, 이론가들의 출현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실제 공연 현장의 무용은 언제나처럼 끊임이 없다. 그런데 끊임이 없음에 비해서는 변화와 발전의 속도는 항상 그대로이다. 무용에서 문(文, 소프트웨어)은 달리려 하고 있지만 질(質, 하드웨어)이 정체되어 있으니 그 걸음은 항상 제자리다. 초현실주의가 시대를 풍미한건 살바도르 달리로 집중되지만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의 출간이 마중물이 되었고, 포스트모더니즘도 수많은 이론의 홍수 속에서 다양성이 확보되었듯 무용학도 다양한 학문적 연구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무용학 연구는 특히 학위논문은 어떤 방법론에만 귀착되어 그 틀에 무용을 맞추다보니 창의적이지 못하고, 재생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유연하게 박사 논문 이후는 학위 논문을 중심으로 파생하여 여러 실험적 연구를 이룬다면 무용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질 것이다.

글_ 편집자문 김호연(문화평론가)

            
            

예술가를 위한 펠든크라이스 워크샵을 마치고

                        

그때 ATM수업과 FI를 통해 경험한 것들은 결코 적지 않은 통찰을 내게 주었고, 지금도 그 영향이 꾸준히 남아있을 뿐 아니라 곱씹을수록 새로워짐을 느낀다. 나와 함께 참여했던 동료들은 우리가 펠든크라이스 메소드를 접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다. 예술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에, 먼저 자신을 잘 알고 받아들여야 하며 그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만남과 관계맺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 모든 "관계"를 가장 중요한 기반으로 삼는 펠든크라이스 메소드와의 만남은 예술가이자 교사로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글_ 김나영 (예원학교 무용부장)
사진_ 소마콜라보 대표 박소정 제공

                                      

국립현대무용단 대중화 레퍼토리 〈댄서 하우스〉

        
            
            

올림픽과 함께 펼쳐지는 문화 한마당 - '평창문화올림픽'

새해가 되면 2018 평창 올림픽과 함께 평창 문화올림픽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새롭고 풍부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회 이전 및 대회 기간 중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림픽 문화축제를 구현하고자 함이다. 더불어 지역의 고유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대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을 창출함으로 평창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특별히 평창에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평창민속예술단을 구성해 ‘평창의 가(歌), 무(舞), 악(樂) 세계로 날다’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지난 9월부터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 등에서 공연을 선보였고 올림픽 기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글_ 기자 김미레(이화여대 무용과 석사)
사진_ 웹페이지 상 별도 기재

            
            
                                                                               
                        
                        
         

춤으로 읽는 인류의 역사
-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위대한 조련사〉

    
         

잘 짜인 무용극으로 정동극장의 레퍼토리
- 정동극장의 〈련, 다시 피는 꽃〉

    
    
         

감흥과 미흡함이 공존한 무대
- 신현지 B Project 〈HUMAN〉

   
            
                         
            
                 
            
                 

운동도 나이에 맞게 나잇값을 생각해야 한다

                         

모스크바의 국제 현대춤 축제, 댄스 인버전(Dance Inversion)

고전 발레 이외의 춤에 갈증을 느끼는 공연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춤 축제가 하나 있으니, 바로 2년마다 열리는 댄스 인버전(Dance Inversion)이 그것이다. 댄스 인버전은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나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몬테카를로발레단과 같은 모던 발레의 범주에서부터 아크람 칸이나 에미오 그레코, 쎄 드라 베 무용단, 랄랄라 휴먼 스텝 등 당대 컨템포러리 댄스의 중심에 있는 춤을 모두 아울러 모스크바의 관객들에게 소개해 왔다. 유럽 각지의 춤 뿐 아니라, 아시아, 미국,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러시아의 전역에 있는 무용단들을 초청하여 지금 현재의 춤 지도를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현대 춤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글_ 편집장 이희나(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버려진 아이, 바리데기> - 현대로 확장된 바리데기 이야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리데기 이야기는, 바리데기가 아버지인 왕의 병을 치유할 생명수를 구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는 데서 끝이 난다. 그런데 이 연극은 이런 일반적인 이야기 구조에서 더 나아가, 바리데기가 집으로 돌아온 후의 후일담도 같이 그리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호리키리 리에(堀切リエ)는 각색을 하면서 바리데기의 성공담만이 아닌 ‘정신적 성장’에도 중점을 두었다고 이야기한다.(연극 리플렛에서 인용) 즉 이 연극은 한 여자 아이가 ‘자립하는 이야기’로 바리데기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있다. 이 점이 이 연극의 큰 테마, 말하자면 이 연극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_ 심지연(한일 연극 코디네이터)
사진_ 글쓴이 제공

미국 UCLA 특별 컬렉션(UCLA Library Special Collection)의 무용 컬렉션

미국 UCLA 도서관의 특별 컬렉션 중 무용 관련 컬렉션은 이 도서관의 컬렉션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꼽힌다. 무용 컬렉션이 의미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미국의 초기 무용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데니숀 무용학교의 무용수들에 대한 자료들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니숀 무용학교는 1915년 루스 세인트 데니스(Ruth St. Denis)와 남편 테드 숀(Ted Shawn)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설립하였다. 데니숀 무용학교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민속무용, 동양무용, 아메리카 인디언 무용 등 세계의 모든 무용을 가르친 곳으로, 발레와 현대 무용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설립자인 루스 세인트 데니스는 이사도라 덩컨과 함께 20세기 초 미국을 대표하는 무용가이다.

글_ 김도연(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학과 박사과정
/런던대학교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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